“ 남은 날은 길어. 천천히 생각하자. ”
오렌·아르투아=미사람
@pengin_cms님 커미션입니다.
15세, 남성, 176cm, 하급 귀족
-외견
현실의 적포도 색상을 띤 머리카락을 앞으로 길게 늘어뜨렸다. 현실의 올리브색을 띤 동그란 눈동자.
분화하면서 머리카락을 조금 길렀다.
살짝 어른스럽게 가늘어졌지만, 여전히 전체적으로 둥글고 부드러운 눈매.
키가 기대만큼 크지는 못했다.
뼈대가 가는 체구에 가는 턱선, 전체적으로 호리호리한 인상 또한 여전하지만, 미분화 시절의 짙은 병색은 거의 사라졌다.
검은색에 가까운 진한 남색 옷차림. 이제 소매는 전처럼 너른 소매가 아닌 적당히 팔에 붙는 소매를 골랐다. 유약한 인상을 누르기 위해 짙은 색감의 옷을 택했다고 한다. (* 나리카 옷감이 아니다.)
-성격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지병이 나아 더 여유로워진 부분도, 본인도 몰랐던 나쁜 면도 알게 되었다.
병색에 가려져 있던 본래 성격이 겉면에 더 나타났다. 우울함을 잘 못 느끼며 긍정적이고 친화력 높고 밝은 성격.
집안에서 곱게 키워져 세상 돌아가는 물정을 잘 모른다고 본인은 생각했지만 의외로 장사가 되는 원리나 셈에는 밝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장사를 하는 집안이라 그 기질을 물려받은 것 같다. 성실함과 신중함 또한 집안 내력인 듯하다.
여전히 주변 인물들에게 배려를 잘하고 마음을 써주려 할 때가 많다. 우울해 보이면 기분을 풀어 주려 애쓴다.
-지병
나았다고 한다. 물어보면 시시콜콜 잘 설명해줄 예정인 듯.
-취미
작은 장난감이나 장식품을 가지고 노는 취미는 여전하고, 본인이 직접 만드는 일을 즐기기 시작. 칩거 중 교본을 보고 독학해서 무른 나무로 이런저런 장식품을 꽤 익숙한 솜씨로 만들어내어 편지에 많이 동봉했다. 왕성을 잇는 다리의 구조나 록차의 바퀴 모양 구조가 재미있어서 여러 번 만들고 연구했다.
-훈련장
훈련장에는 거의 발길을 끊은 눈치지만, 막상 훈련장에 들를 때는 구경만 하진 않고 서툴러도 목검을 직접 쥐고 훈련을 한다.
-귀향
고향에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한다.
-말투, 행동
더 잘 웃게 되었다는 점 말고는 미분화 시절과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고작 한 달 나이가 들었다고 갑자기 말투를 고치거나 하지는 않아, 아이 같다고 느껴지기도. 여전히 느리고 신중한 말씨.
무용 5 | 지력 55 | 신앙 10 | 예절 65 | 매력 86 | 교섭 31 | 위엄 45
이안테 리그두스 리지아
옷감 가게에서 만나 대화를 하게 되었다. 오렌을 처음 보더니 너무 놀라서 의아했는데, 쓰러지는 모습을 봤다고. 조금 부끄럽지만 걱정해주는 건 고마운 일이니까. 칩거 기간 중, 오렌이 기침을 하면 죽을까봐 걱정했다고 털어놓았다.
피오니 벨런 랭커스터
나리카 옷감의 단골이었던 랭커스터 가문의 이름과, 그 집에 또래의 아이가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다가 서광제에서 처음으로 피오니와 얼굴을 마주했다. 피오니의 옷감을 알아보고 말을 걸었으며 예쁘고 옷이 참 잘 어울리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분화 의식 직전 피오니가 오렌을 좋아했다고 하여 기분이 이상했다.
단 아스바르 오레인
생명의 은인! 호흡곤란 발작을 일으킨 오렌을 오레인이 도와주었다. 그 이후로 무한한 고마움을 느꼈으며 만나면 같이 놀아달라고 끌고 다닌다. 몸이 약해서 뻗곤 하지만.
라탄 라미르 하시
훈련장에서 열심히 훈련하는 건강한 또래 아이를 보게 되어 구경하다가, 모종의 뼈아픈 소리를 듣고 훈련도 같이 해보게 되었다. 체력이 나빠 훈련은 항상 잘 되지 않고 라탄을 방해만 할 뿐인 것 같지만, 이야기하는 건 즐거워.
하데노아 루아우 파란
자신을 찾는 고용인을 피해 옥상에서 땡땡이 치다가 기침하는 모습을 하데노아가 본 것으로 첫만남. 아파서 집에서만 지냈던 사실을 안타까워하는 것 같다. 재미있는 외지 얘기도 많이 해주고, 몸이 나으면 여행도 가보자고 약속했다. 좋은 애야.
하이네 아네 이펜하르
시장에서 물품에 대해 잘 아는 것처럼 설명을 했지만 맞는 부분이 별로 없어 재미있었던 아이. 태도만은 당당해서 마음에 들었고 싹싹해서 첫인상은 좋았지만, 오래 살지 못한다는 오렌의 말에 거리를 두는 것 같아서 내심 불편해진 것 같다. 오렌이 모종의 거래를 제안하려고 하는 모양인데...
리슈나 제 누르아바크
대화가 잘 맞지 않는다. 싫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내가 좋아하는 걸 전부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 것 같다. 칩거 기간 중 대화를 요청했다.
솔리안 루페 케시니언
어릴 때, 집에 갇혀 지낼 때 만났던 거의 유일한 또래 아이. 저택을 방문한 솔리안과 마주쳤던 기억이 있어 서광제에서 솔리안을 어렵지 않게 알아보았다. 옷감을 독촉하는 이미지가 있어 어른들을 곤란하게 했던 이미지가 있지만 정작 만나니 걱정도 해주고 착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